폴란드에서 우버 택시와 볼트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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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택시보다 저렴한 우버택시 한국에서는 우버 택시가 들어올려다가 여러 문제로 인해 정착하지 못했지만, 외국에서는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을 정도로 거대하고 유명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폴란드에서도 우버플랫폼은 택시, 배달음식등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특히 택시의 경우에는 각종 프로모션 행사등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완전한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폴란드에는 이처럼 우버 또는 이와 비슷한 볼트, 글로보등의 플랫폼이 여럿 있습니다만 오늘은 가장 대표적인 플랫폼이라고 느껴지는 우버와 볼트에 대해서 작성합니다. 폴란드에서 우버 택시  폴란드에서 우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앱부터 설치해야합니다. 사용하는 스마트폰 마켓에서 앱을 다운받은다음에 앱내에서 택시를 부르면 되는데, 이런 과정들은 한국의 카카오택시를 이용해본 사람이라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버 앱을 다운받아서 설치해보면 매우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이런류의 앱들이 대부분 비슷한 시스템을 갖고 있는데다가 한글도 완벽하게 표시되므로 앱을 공부하고 말것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우버앱에서는 먼저 콜택시처럼 앱내에서 호출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되며, 택시가 오고 있는 위치와 예상가격등의 상세한 정보가 표시됩니다. 차량을 호출했을 경우 차량의 번호로 어떤 택시인지 확인하고 탑승할 수 있습니다.  볼트 앱 역시 택시 서비스와 배달음식 플랫폼은 물론이고 길거리에 보이는 공유킥보드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폴란드에서는 볼트도 꽤 큰 업체 중에 하나인데요. 특히 공유자전거가 잘 갖춰진 바르샤바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볼트의 킥보드도 길거리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건 한국에서도 최근 몇년새 크게 유행했던 것과 같은 모습입니다. 요즘은 모든게 글로벌화가 되어있는 만큼, 이런 서비스의 사용하는 방법도 한국의 그것과 크게 다를바 없을정도로 쉬운편이니 공유 킥보드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한번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우버와 볼트에 대해서 간

바르샤바 빌라누프 궁전 (Wilanow Pa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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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빌라누프의 궁전 바르샤바 남쪽에 위치한 빌라누프 궁전은 17세기 후반 폴란드의 국왕 얀 3세 소비에스키를 위해 지어졌으며, 이후에는 폴란드 왕들의 여름 별장으로 사용되었고, 지금에 이르러서는 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궁전 건축물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을 모델로하여 지어졌기에 멀리서보면 베르사유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될만큼 어딘가 비슷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빌라누프 궁전 건물 주위로는 작은 규모의 공원이 만들어져 있어서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폴란드 근대 역사가 담긴 빌라누프 궁전 2차 세계대전당시 독일군의 공격으로 바르샤바의 도심 대부분이 파괴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바르샤바에 있는 유명한 건축물들은 대부분 복원된 것으로, 특히 올드타운으로 유명한 잠코비 광장과 그 일대는 모두 파괴되었고, 타운 전체가 복원된 경우입니다. 어쨋든 빌라누프 궁전은 이런 독일군의 공격속에서 다행히 살아남을 수 있었는데, 이는 독일군이 해당 건물을 독일군을 위한 병원으로 사용하였기때문입니다.  빌라누프 문화행사와 전시회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만큼, 빌라누프 궁전은 현재 박물관으로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부에는 폴란드 역사와 관련된 예술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동시에 궁전 내외부에서 수시로 폴란드의 역사 또는 문화와 관련된 행사도 자주 진행하고 있습니다. 빌라누프 궁전이 역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고, 또 각종 행사의 내용도 그와 관련된 내용으로 진행되므로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상당히 의미있는 방문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폴란드 빌라누프 궁전 위치

한국보다 비싼 폴란드 스마트폰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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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 모바일기기 가격 폴란드에서 판매하는 스마트폰이나 각종 모바일 기기들은 한국보다는 다소 비싼감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아이폰등의 가격을 비교해보면 아무리 저렴한 판매점을 찾아도 결국에는 한국보다 저렴한 판매점을 폴란드에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요즘 한국에서는 한국에서 판매되는 제품들 가격이 너무 높다고 얘기를 많이 하고 있지만, 폴란드와 비교해보면 그나마 아직은 괜찮은 편이지 않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게다가 아직까지는 폴란드의 평균소득이 한국보다 낮은편인데, 스마트폰 가격은 더 비싼편이니 폴란드인들이 체감하는 물가가 얼마나 높을지 상상이 안되는군요. 물론 수시로 변하는 환율때문에 매번 가격차이가 크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제 경험상 그동안 폴란드에서 지내면서 이 제품들이 한국보다 저렴하다고 느껴졌던 적은 아직까지 없었습니다. 그러면 지금 시점에서 폴란드와 한국간의 모바일 기기의 조금더 상세한 가격 비교를 위해서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을 예로 들어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갤럭시 s24 기본모델 폴란드 가격 4,399PLN - 삼성 폴란드 홈페이지 삼성의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 S24의 기본모델 가격이 폴란드 삼성 홈페이지에 4,399 즈워티라고 나타납니다. 물론 오픈마켓등에서는 조금 더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지만, 비교를 위해 삼성 공식 홈페이지 가격을 가져왔습니다.  갤럭시 s24 기본모델 폴란드 가격 1,464,251원 4,399즈워티라는 금액을 원화로 환산을 해보니 무려 1,464,251원이라는 가격이 됩니다. 정말 스마트폰 한 대 값이 맞나싶을정도로 매우 높은 가격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한국 삼성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얼마에 판매되는지 한번 알아볼게요. 갤럭시 s24 기본모델 한국 가격 1,144,900원 - 삼성 한국 홈페이지 한국 홈페이지에서는 1,144,900원으로 갤럭시s24를 구매할 수 있다고 나옵니다. 폴란드에서 판매중인 가격 1,464,251원과 비교하면 약 30만원정도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실로 상당한 가격차이가

바르샤바 쇼팽공항 흡연실과 폴란드의 흡연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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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샤바 공항 탑승장 흡연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는 "바르샤바 공항 흡연실"을 검색하고 들어오신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에는 흡연실이 있습니다. 위치는 따로 설명할 필요도 없을정도로 공항 규모가 작기 때문에 짐검사와 출입국 심사대를 통과하고 탑승구 쪽으로 걷다보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따로 공항 흡연실 사진은 첨부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흡연실도 중간중간에 여러개 있어서 흡연하시는 분들에게 큰 문제는 안될 것입니다. 다만, 각 흡연실의 사이즈가 작은 편이기때문에 한번 들어갔다가 나오면 온몸에 담배냄새가 가득찰 수 있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긴 합니다만, 뭐 애연가에게 중요한 것은 흡연이니까요.  바르샤바 공항 실외 흡연구역 공항 바깥 쪽 끄트머리 쪽에 흡연구역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바르샤바 공항의 실외 흡연구역은 인천공항처럼 사방이 막힌 형태는 아니고 그냥 일반 인도의 한 쪽편을 흡연구역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담배 그림이 그러져 있고 공항도 작은 편이기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폴란드에서는 담배에 대해서는 비교적 관대한 편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흡연구역이 아닌 곳에서도 흡연을 하는 문화입니다. 그래서 흡연절대금지라고 써진 곳이 아니라면 아무대서나 흡연을 해도 누가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공항에서도 건물 밖에 나가보면 흡연구역이라는 표시가 없는 곳에서도 담배를 물고 있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을 정도로 폴란드 사람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근처에 아이들이 있거나하면 다른곳으로 이동해서 피는게 매너이겠지요.  폴란드의 흡연 문화 위에 설명한 것처럼 폴란드는 흡연에 대해서 자유로운 편입니다. 한국에서는 특히 도심에서는 지정된 흡연구역을 찾아가서 담배를 펴야하고 흡연구역이 멀리 있을경우 담배 하나 태우기 위해서 트레킹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폴란드에서는 길거리에서 담배를 물고 있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을정도로

폴란드에서 주유소 이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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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 주유소 이용하는 방법 일반적으로 유럽은 한국과는 조금 다른 주유소 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 복잡하지는 않으나, 처음 폴란드나 유럽의 주유소를 이용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방식에 당황할 수 있으므로 미리 알고가면 도움이 많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폴란드 주유소 시스템에 대해서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중요한 것만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주유소 유종 이해하기 먼저, 폴란드에도 한국처럼 주유소에 휘발유와 디젤이 있는데, 디젤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지만, 휘발유의 경우 옥탄가별로 또 한번 나뉘게 됩니다.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일반휘발유와 고급휘발유라고 하면 되겠네요. 여튼 휘발유의 옥탄가에 따라 주로 92, 95, 98 등으로 옥탄가가 숫자로 표기가 되며, 모든 주유소의 주유기에는 이런 숫자가 표시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숫자들은 모두 휘발유를 의미하므로 어느 휘발유를 선택해도 괜찮습니다만 옥탄가가 높을수록 고급휘발유에 가까워져서 가격또한 차이가 납니다. 그러므로 일반휘발유에 속하는 92의 휘발유가 가장 일반적인 선택입니다. 유럽의 다른 국가를 여행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는 대부분의 유럽국가에서 동일한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 유종별로 레귤러, 수퍼, 수퍼플러스, 프리미엄, 얼터멋등의 이름을 붙여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 대부분의 주유소가 휘발유는 옥탄가별로 나뉘어져있음  주유소 기름넣고 결제하는 방법 폴란드의 모든 주유소는 외관상 한국의 주유소와 크게 다른 것은 없으나 대부분의 주유소가 작은 편의점과 같은 상점을 함께 갖추고 있으며 이 편의점에 들어가서 기름값 결제를 해야합니다. 그래서 결제를 위해서는 한국과는 약간 다른 단계를 걸쳐야 하는 것이죠. 주유소에 도착하면 원하는 주유기를 골라서 주유를 하면되는데, 이 과정에서 주유금액 결제는 필요치 않으며 그냥 원하는 유종을 선택해서 주유를 직접하는 방식이며, 직원이 나와서 주유를 도와주는 경우도 없는게 일반적입니다. 이렇게 기름을 먼저 넣고나서 옆에 있는 사무실겸 편의점에

개들에게 보내는 폴란드인들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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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의 개사랑 요즘은 반려동물을 함께하는 사람이 많죠. 폴란드도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중 한 곳 입니다. 개와 고양이는 당연히 가장 사랑받는 동물들인데, 특히 폴란드에는 개를 자주 볼 수 있을정도로 개에 대한 애정이 남다릅니다. 폴란드를 여행하다보면 도심 속에서 산책하는 개들도 자주 볼 수 있고, 일반 가정에서도 개 키우는 집이 매우 많습니다. 그리고 그 개들 중에는 맹견이라고 부를 수있는 크고 험악해보이는 개들도 많아보였습니다.  한국에서는 개키우는 것을 금지하는 건물도 종종 있지만, 폴란드에서는 그런 아파트나 건물은 아직까지 못본 것 같습니다. 그만큼 그동안 가보았던 모든 아파트에 개 캐우는 사람이 많이 있었고, 엘리베이터나 복도에서 개를 마주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나마 개 키우는 폴란드인들은 대부분 개의 오물을 잘 치우는 편이라서 길거리에서 개똥은 많이 보이지 않다는 것은 다행인 점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종종 길거리에 보이긴 합니다.  동물학대 주의 폴란드에서는 다른 유럽국가와 마찬가지로 동물의 대한 법규들이 엄격한 편입니다. 특히 동물학대에 대한 부분이 매우 엄격한 편이어서, 여행중에 동물을 마주치더라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혹시라도 산책중인 험악한 개가 근처로 다가오더라도 발로 밀친다거나하는 등의 행동은 조심해서 해야합니다. 자칫 동물학대로 보일수도 있기때문입니다. 저 역시도 끈 풀린 다른 사람의 험악한 개가 저에게 달려와서 크게 놀랐던 적이 있었고, 마음같아서는 개주인에게 뭐라하고 싶었지만, 이런 폴란드인들의 개에 대한 특별한 사랑을 알고있었기에 꾹꾹 눌러참았던 적이 있습니다. 개에게 소리를 질러서 겁주는 것도 동물에 대한 학대가 될수도 있다는 것도 참아야했던 이유였습니다. 만약에 이런 상황이 미국에서 벌어졌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여튼 폴란드의 사정이 이렇다보니 개를 좋아하지 않거나, 무서워하는 사람에게는 꽤나 성가신 문화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우리 개는 안물어서 괜찮아요"라는 말

폴란드 지하철은 깨끗하고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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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샤바 지하철의 특징 바르샤바에서 생활하다보니 지하철도 자주 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바르샤바의 대중교통은 트램과 버스, 지하철 이렇게 크게 세가지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것은 지하철입니다. 왜냐하면 지하철은 특성상 정체되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안전하고 빠른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개통된지 얼마 안되는 역들이 많아서 다른 유럽국가와 다르게 폴란드의 지하철은 대부분 아주 깨끗한 편이고, 관리도 매우 잘되고 있으며, 지하철의 운행 주기도 짧은 편이어서 이용객에게는 이 부분도 편리하게 느껴집니다. 2개뿐인 지하철 노선 바르샤바의 지하철은 2개의 노선만 있습니다.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면 그 수가 매우 적은 편이라서 지하철만으로는 바르샤바 전체를 다 둘러보기 어려운게 현실이고, 편리한 여행을 위해서는 버스나 트램을 같이 이용해야 합니다. 다행인 점은 한국처럼 각 대중교통 수단간에 환승 시스템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어서, 티켓하나로 이 세가지 모두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바르샤바의 대중교통 티켓은 시간단위로 판매) 그리고 노선이 두개뿐이다보니 특히 외국인 입장에서 지하철역 외우기도 쉽고 지하철 지도를 보면서목적지를 찾을 때도 빠르게 찾을 수 있다는 장점아닌 장점도 있습니다. 길이가 짧은 지하철 바르샤바 지하철 2개 노선 모두 그 길이도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면 매우 짧은 편입니다. 그래서 첫번째 역에서 마지막 역까지 가는데에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현재 바르샤바 곳곳에서 더 많은 역을 개통하기 위해 공사가 진행중이기는 하지만, 지하철 공사는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특성상 지하철로 장거리를 이동하기에는 아직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하철역 개통과 관련해서 한가지 더 말하자면, 한국처럼 지하철 역이 개통될 때마다 인근의 집값이 크게 상승한다는 것입니다. 뭐 당연한 말일수도 있겠지만, 이런 것들때문에 폴란드에서도 청년들이 집을 구입하는게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이고, 점점 더 도시 외곽으로 밀려나

폴란드에서 겨울을 지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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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의 겨울과 필수품 폴란드에 오기전에 인터넷으로 조사해보았을 때는 폴란드의 기온이 한국과 큰 차이가 없어서, 겨울에 한국에서 입는 옷을 챙겨왔는데, 실제로 폴란드에서 겨울을 지내보니 겨울 추위에 대해서는 이정도로 충분한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생활할 때와의 차이점이라면 한국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던 털모자와 장갑등을 폴란드에서는 더 자주 사용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발이시려워서 겨울부츠도 하나 구매했는데, 보니까 폴란드 사람들은 다들 이런 겨울부츠와 털모자등을 착용하더군요. 한국에서도 이런 아이템들은 많이들 쓰긴하지만, 폴란드에서는 그냥 온국민이 다 쓰는 국민 겨울아이템이지 않나싶습니다. 더불어서 한국에서 겨울에 오시는 분이라면, 두꺼운 겨울양말과 전기장판도 챙겨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폴란드는 대부분이 평지로 이루어져있어서 체감상 바람이 많이 부는 날도 많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밖에 돌아다니다보면 금방 발이 시리다고 느껴지는 날들도 많았던 것 같아요. 한국이었더라면 추운 날에는 밖에 별로 안나갔을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유럽에 와있다보니 이것저것 보고싶은 것도 많이 생기더군요. 특히 폴란드에서는 연말연초에 각종 행사가 많이 있기때문에 대도시에서 지내는 경우라면, 그런 것들도 구경할 기회가 아주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기장판의 경우에는 뭐 외국생활 많이 해보신 분들이라면 겨울에 해외나갈 때 많이들 챙겨가실 것입니다. 폴란드도 비교적 추운나라에 속하고, 또 난방 시스템이 우리 한국처럼 온돌방식이 아니므로, 바닥은 차가운 편입니다. 그래서 폴란드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실내에서 생활할 때에도 양말과 슬리퍼는 필수로 착용합니다. 그리고 잘 때는 두꺼운 이불을 덥고 잡니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에게는 역시 침대 위에 전기장판을 하나 깔고서 등 따뜻하게 자는게 중요하죠. 폴란드에서도 전기장판을 판매하기는 하지만, 온국민이 쓰는 품목이 아니라서 그 종류나 가격을 보면 한국에서 쓰던 것을 하나 챙겨오는게 더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폴란드 겨울의 우울함 어

폴란드 대중교통 앱 Jakdojade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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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폴란드 대중교통 이용법에 대해서 설명한 적이 있는데, 이해를 위해 간단하게 폴란드 대중교통 시스템에 대해서 한번더 설명하겠습니다. 일단 폴란드의 대중교통 티켓은 시간단위로 되어있는 하나의 티켓을 구입하면 정해진 시간동안 바르샤바의 3대 대중교통 지하철 트램 버스를 같이 이용할 수 있으며, 티켓 구입은 지하철 역사, 버스 트램 승강장에서 구입하고, 탑승후 티켓 개찰 기계에 티켓을 통과시킴으로써 티켓 사용을 시작하게 되는 시스템입니다. (지하철의 경우 한국과 비슷하게 입구에서 개찰구에 티켓 통과시키고 다시 반환됩니다.)  이렇게 폴란드에서 대중교통 이용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그래도 조금 더 편리하게 종이티켓을 구매하지 않고 스마트폰 앱으로 시간표 확인부터 시간티켓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앱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야크도야데 (Jakdojade) 앱 사용방법 먼저 이 앱은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대중교통의 루트, 시간표, 티켓구매등 대중교통의 이용과 관련된 대부분의 것들을 할 수 있는데, 이 앱은 충전식 앱으로, 우리의 티머니카드처럼 미리 일정금액을 충전해두고 티켓 구매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충전은 아래 앱화면에서 우측 상단에 사람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마이페이지'로 이동되고, 그 페이지에서 안내에따라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굳이 더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보시면 금방 이해가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Jakdojade 앱의 첫 화면은 위와같이 단순하고 친숙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좌측 상단에 바르샤바라고 써진 부분을 클릭하여 다른 도시를 선택할 수도 있으며, 그 옆에 인터시티를 누르면 폴란드의 기차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시티는 폴란드의 기차 시스템으로, 우리의 코레일과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중교통 티켓 구입은 앱 하단에 티켓버튼을 클릭하면 종류별(시간단위)로 티켓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대로 충전하고 티켓구입하는 과정은 매우 간단합니다. 자 이제 앱에서 구입한 티켓을 어떻게

폴란드의 건물 층수 계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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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에서는 0층부터 시작합니다 폴란드에서 생활하다보면 가끔 한국과 차이나는 것들이 하나씩 보이기 마련인데요. 이번에는 생활속에서 흔하게 발견할 수 있는 건물의 층수와 관련된 차이점 하나를 설명드립니다.  일반적으로 건물안에서 우리가 1층이라고 부르는 첫번째 층이 폴란드에서는 0층 또는 그란운드 플로어등으로 표현합니다. 그래서 2층은 1층, 3층은 2층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인근의 프랑스와 같은 몇몇 국가들에서도 이런 체계를 볼 수 있으며, 폴란드 역시 그 쪽의 영향을 많이 받아온 나라라서 이런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별거아닌것 같기도 하지만, 폴란드에서는 이 층수개념이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폴란드는 복도식 아파트가 많은편인데, 아파트 호수가 우리처럼 층을 나타내지 않는 경우가 많기때문입니다.  예를들어보겠습니다. 주위의 누군가 폴란드 OO아파트 55호에 살고있다고 했을 때,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5층의 5번째 집이겠구나 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특히 중앙복도식의 조금 오래된 아파트들에서 이런 형태를 자주 보았습니다. 여튼 그래서 폴란드 사람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이런 부분에서의 차이때문에 의도치않는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한번 더 예를 들어보면, 위에 말한 것처럼 폴란드인 친구의 집에 초대를 받았을 때, 이 친구의 집 OO아파트 55호를 찾아갔다가 5층에 갔더니 해당 호수가 없어서 건물을 잘못 찾아왔나하는 생각에 밖으로 나가서 다른 건물 앞에서 방황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며, 반대로 폴란드인 친구를 초대했을 때, 5층으로 오라고 했는데, 친구는 4층에서 헤매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도 이런 층수개념과 폴란드 아파트의 특수한 사정때문에 목적지를 찾지못하고 헤맸던 적이 몇번이나 있습니다. 심지어는 가봤던 곳인데도 갈 때마다 엘리베이터의 다른 층을 잘못 눌러서 엉뚱한 층에서 내렸던 적도 여러번 있네요. 아무튼 이렇게 폴란드와 여러 외국에서는 이렇게 건물의 층수가 0층부터 시작하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