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들에게 보내는 폴란드인들의 사랑

 폴란드의 개사랑

요즘은 반려동물을 함께하는 사람이 많죠. 폴란드도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중 한 곳 입니다. 개와 고양이는 당연히 가장 사랑받는 동물들인데, 특히 폴란드에는 개를 자주 볼 수 있을정도로 개에 대한 애정이 남다릅니다. 폴란드를 여행하다보면 도심 속에서 산책하는 개들도 자주 볼 수 있고, 일반 가정에서도 개 키우는 집이 매우 많습니다. 그리고 그 개들 중에는 맹견이라고 부를 수있는 크고 험악해보이는 개들도 많아보였습니다. 한국에서는 개키우는 것을 금지하는 건물도 종종 있지만, 폴란드에서는 그런 아파트나 건물은 아직까지 못본 것 같습니다. 그만큼 그동안 가보았던 모든 아파트에 개 캐우는 사람이 많이 있었고, 엘리베이터나 복도에서 개를 마주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나마 개 키우는 폴란드인들은 대부분 개의 오물을 잘 치우는 편이라서 길거리에서 개똥은 많이 보이지 않다는 것은 다행인 점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종종 길거리에 보이긴 합니다.


dog corgi cute pet

 동물학대 주의

폴란드에서는 다른 유럽국가와 마찬가지로 동물의 대한 법규들이 엄격한 편입니다. 특히 동물학대에 대한 부분이 매우 엄격한 편이어서, 여행중에 동물을 마주치더라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혹시라도 산책중인 험악한 개가 근처로 다가오더라도 발로 밀친다거나하는 등의 행동은 조심해서 해야합니다. 자칫 동물학대로 보일수도 있기때문입니다. 저 역시도 끈 풀린 다른 사람의 험악한 개가 저에게 달려와서 크게 놀랐던 적이 있었고, 마음같아서는 개주인에게 뭐라하고 싶었지만, 이런 폴란드인들의 개에 대한 특별한 사랑을 알고있었기에 꾹꾹 눌러참았던 적이 있습니다. 개에게 소리를 질러서 겁주는 것도 동물에 대한 학대가 될수도 있다는 것도 참아야했던 이유였습니다. 만약에 이런 상황이 미국에서 벌어졌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여튼 폴란드의 사정이 이렇다보니 개를 좋아하지 않거나, 무서워하는 사람에게는 꽤나 성가신 문화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우리 개는 안물어서 괜찮아요"라는 말이 유행했던 적이 있을 정도로 개 주인의 개념없는 행동이 문제가 된 적이 많았는데, 폴란드에서 제가 느끼기로는 그냥 온국민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디가서 하소연하기도 어려운 부분인 것 같아요. 이 부분은 개인의 자유가 먼저인지, 타인과 함께하는 사회가 먼저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은데 다소 아쉽게도 여기 폴란드에서는 개인의 자유가 조금 더 앞선 것 같습니다.

그러니 폴란드를 여행하시는 분들은 동물에 대해서 항상 주의하시길 바라며, 혹시라도 달려드는 개를 홧김에 발길질하지 않도록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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